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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국세청 이끄는 그들의 재산은 얼마?…1인당 평균 '17억원'
작성자 삼우세무법인
작성일 2019-11-04

국가 세수조달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국세청 조직을 이끌고 있는 국세청장을 비롯한 최상층부 구성원(9명)들은 어느 정도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을까요?

조세일보(www.joseilbo.com)는 지난 7월 새롭게 임명된 지방국세청장(김명준-서울, 이동신-부산, 한재연-대전, 박석현-광주)들의 재산보유 내역이 최근 공개됨에 따라 김현준 국세청장을 포함한 국세청 최상층부 구성원 전원의 재산보유 내역을 다시 한번 훑어보기로 했습니다.  

김현준 국세청장과 김대지 국세청 차장 그리고 7명의 지방국세청장 등 9명의 평균 재산보유액은 17억9813만원이었는데요. 재산등록 시점과 공개시점 등이 차이가 나는 만큼 현재는 재산가액이 변동됐을 가능성이 있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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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인물은 유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이었습니다. 유 청장은 총 42억6599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데, 유독 '예금'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 

유 청장 본인 예금보유액은 9억8512만원, 대형 특허법인에서 이름을 날리는 변리사로 알려진 그의 배우자 명의로 25억8142만원의 예금을 보유, 도합 35억이 넘었습니다. 1년 이자만으로도 평균적인 직장인 1명의 연봉을 벌어들일 수 있을 정도입니다.  

많은 예금액과 달리 부동산 보유액은 6억2600만원에 불과했습니다. 부부 공동명의로 공시지가 3억5000만원의 서울 강북 아파트(114.85m²)를 소유하고 있고 같은 단지에 소재한 84.76m²아파트 한 채(3억100만원)와 세종시 아파트 전세보증금(2000만원)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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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세청의 최고수장 김현준 국세청장은 32억289만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 

김 국세청장은 예금으로 4억4536만원을 가지고 있었으며 배우자는 예금액이 14억2687만원이나 됐지만 이는 다소 특수한 상황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재산현황 공개 당시(3월) 김 국세청장은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(162.85m²)를 처분신탁을 맡겼는데 해당 아파트의 평가액이 9억원 가량 잡히면서 이 금액이 재산공개관련 규정에 따라 예금보유액으로 잡혔던 것입니다.

하지만 김 국세청장은 지난 5월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, 해당 아파트를 시세보다 낮은 6억5000만원에 처분, 재산이 3억원 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이밖에 김 국세청장은 서울 강남에 82.48m² 면적의 아파트 1채(10억2400만원)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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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에 새롭게 재산이 공개된 박석현 광주지방국세청장은 20억4403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 박 청장은 서울 서초에 소재한 96.48m²면적의 아파트 1채를 배우자와 공동소유하고 있었으며 이 아파트의 공시지가는 12억4800만원이었습니다.

본인의 예금보유액은 8656만원이었지만, 배우자는 박 청장보다 월등히 많은 4억1241만원의 예금을 가지고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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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재연 대전지방국세청장은 18억6553만원의 재산을 보유했습니다.

한 청장과 배우자는 강남 대치동 42.48m²면적의 아파트(6억원)를 각각 1채씩 보유하고 있었으며 동일 지역 76.79m²면적의 아파트(9억6800만원)을 부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.

예금은 1억4122만원을 보유하고 있어 아파트와 예금만 합쳐도 23억원이 넘었지만,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한 아파트의 보증금 4억원이 채무로 잡히면서 총재산을 깎아먹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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권순박 대구지방국세청장은 15억2482만원의 재산을 보유했으며 그 내용도 비교적 단출했습니다.

서울 은평에 134.91m² 아파트(6억9989만원)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예금으로 3억5000만원 가량을 보유했습니다.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주식을 4억2000만원 가량 보유하고 있었지만 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를 매각해 현재는 보유하고 있지 않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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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정욱 인천지방국세청장은 13억6688만원의 재산을 보유하고 있었습니다. 특이한 점은 무엇이든 부부가 사이좋게 공동명의를 했다는 것이었습니다.

경기도 용인 소재 84.92m²면적의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전세(5억원)로 임차했으며 보유한 산타페(2006년식)와 미니쿠퍼(2015년식) 차량 역시 부부 공동명의로 소유하고 있었습니다. 

예금은 본인 4억1842만원, 배우자 3억1778만원이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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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동신 부산지방국세청장은 8억6640만원의 재산을 보유했습니다.  

서울 서초에 117.06m²면적의 아파트(12억원)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했으며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자녀들까지 모두 합쳐 7000만원 가량이었습니다.

이렇게만 보면 재산이 10억원대가 되어야 하지만 채무가 5억7000만원으로 전체 재산보유액을 갉아먹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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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재산은 5억6695만원이었다.

김 청장은 세종시에 84.73m² 아파트(2억9600만원) 1채와 서울 마포 소재 84.87m² 면적의 아파트(4억6900만원)을 보유했으며 서울 서초에 107.31m²아파트 전세임차권(4억원)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 예금보유액은 본인과 배우자 모두 1억6800만원 가량을 보유했습니다.

다만 소유한 아파트 2채를 임대, 전세보증금이 채무로 잡히면서 보유재산가액이 뚝 떨어졌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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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세청 '2인자'인 김대지 국세청 차장은 4억5371만원의 재산이 있었습니다.

김 차장은 서울 강남 소재 84.39m² 면적의 아파트를 보증금 1억2664만원에 월세 19만8000원을 내며 살고 있지만, 이 아파트는 추후 임대에서 분양전환이 될 것이라는 전언입니다. 표면적으로는 무주택자이지만, 실질적으로는 1주택자인 셈이죠. 

배우자는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아파트를 1억7000만원의 보증금으로 임차하고 있었으며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등 모두 7219만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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